서울숲과 남산을 연결하는 '걷고 싶은 길' 녹지축 노선도. |
서울시는 우선 올 상반기까지 걷고 싶은 길 전체 노선을 정비하고, 도로로 끊어진 버티고개(남산~매봉산) 구간은 10월말까지 폭 25.5m, 길이 42.6m의 생태통로로 연결할 계획이다.
다른 단절구간인 장충단고개(반얀트리클럽~남산국립극장) 구간에는 30억원을 투입해 내년 하반기까지 폭 24m, 길이 40m의 생태통로를 만들 예정이다. 생태통로 위에는 서울성곽이 복원되고 공원도 만들어진다.
걷고 싶은 길이 정비되고 버티고개와 장충단고개 생태통로 조성까지 마무리되면 한강과 지천의 자전거도로와 보행로 등을 이용해 서울의 외곽지역에서도 남산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성곽길과 내사산이 서울의 대표적 관광명소이자 도시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걷고 싶은 길 연결이 마무리되면 서울이 한층 걷기좋은 도시로 한단계 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