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준 연구원은 "개인들의 증시 참여 확대 및 거래대금 증가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키움증권의 신규 계좌(주식위탁)수가 연초 이후 일평균 1080개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해 평균이 700개를 조금 넘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최근 증시 활황과 더불어 증가 규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신규 계좌 개설이 일평균 1000개를 넘었던 경우가 3번(08년 10~11월, 09년 4~5월, 09년 8~9월) 있었는데, 전후 기간 중 항상 주가 상승세가 관찰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졌다는 측면에서도 긍정 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2월에 이미 1조3000억원을 돌파한 고객예탁금과 규제한도의 상당 부분을 활용하고 있는 신용공여액을 통한 이자수익도 예상보다 커지고 있어, 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넘어서면서 분기 영업이익 400억원 시대가 열린다는 기대가 충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