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성예금증서(CD)의 장외결제실적은 전년보다 39% 감소했고 기업어음(CP)은 28% 증가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채권장외결제(DVP·Delivery Versus Payment)시스템을 통한 결제실적은 2902조원으로 2009년보다 28.2% 증가했다.
이는 2009년에 비해 채권거래랑이 증가(34.3%)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단기유동성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하는 CD와 CP의 장외결제실적은 47조원, 564조원으로 2009년대비 각각 39% 감소했고 27.6% 증가했다.
채권종류별로는 국채가 전체 채권의 50.6%에 해당하는 1467조원을 기록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통안채 (772조원·26.6%), 금융채 (407조원·14.0%), 특수채 (144조원·5.0%), 회사채 (105조원· 3.6%), 지방채 (7조원·0.2%) 순으로 나타났다.
DVP는 예탁원과 한국은행이 연계해 운영하는 증권 결제시스템으로 장외에서 거래되는 거액(약 100억원 이상)의 채권, CD, CP 등을 대상으로 한다.
한편 한국거래소 시장에서 매매된 채권의 결제실적은 235조원으로 전체 채권결제실적 3137조원의 7.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