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은 중국 부자의 '저승사자'

2011-01-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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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가장 돈 많은 '문제아' 갑부로 꼽힌 황광위 전 궈메이그룹 회장


지난 1999년부터 2010년까지 12년 간 중국 부자들이 감옥에 가는 주요 원인은 뇌물수수인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중국 부자 정보 조사기관인 후룬바이푸(胡潤百富)는 18일 ‘중국 부호 특별 보고서’를 발표, 옥살이를 하는 부자들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현재 옥살이를 하고 있는 이른 바 ‘문제아’ 부자들은 총 18명이며, 2명은 이미 죄값을 치르고 출옥한 상태라고 밝혔다.

후룬 연구소는 현재 구속된 부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갑부는 궈메이(國美)그룹의 황광위(黃光裕)전 회장이라면서 현재 그는 240억 위안의 재산으로 중국 갑부 순위 2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옥살이를 하고 있거나 이미 한 부자 20명이 감옥에 간 이유는 첫째 뇌물수수, 둘째 증시거래 관련 문제, 셋째 사기나 회사자금 남용이 꼽혀 1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경제사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보고서는 이들 ‘문제아’ 갑부들이 주로 종사하는 업종은 부동산, 인프라설비, 가전, 유통업 순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연령은 45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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