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형돈(33)과 방송작가 한유라(29) 부부가 결혼후 처음으로 같은 프로그램에 동반 투입됐다.
이 부부는 SBS 설특집 '재미있는 퀴즈클럽'에서 MC와 작가로 만났다.
정형돈은 아내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의 MC를 맡는다는 사실에 부담스러워하며 MC 자리를 놓고 고민에 빠졌지만 자신에게 딱 맞는 프로그램이라 '남주기 아깝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해졌다.
이날 정형돈은 녹화가 진행되는 내내 “아내가 보고 있어서 그런지 오늘 더 긴장된다. 못 웃기면 아내한테 혼날 것 아니냐”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SBS '미스터리 특공대'에서 MC와 방송작가로 처음 만나 2009년 9월 결혼에 골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