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애플 CEO ‘건강 이상설’

2011-01-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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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55)가 질병 치료를 위해 또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지며 건강 이상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CNBC 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17일(현지시간) 잡스가 애플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자신이 낸 병가신청을 이사회가 승인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하지만 이들 언론들은 잡스의 건강에 다시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등을 포함한 현재 상태와 향후 복귀 일정 등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보도해 잡스의 건강이상설이 나돌고 있다.

애플은 지난번 병가 때는 업무복귀 일정을 밝혔었다.

잡스는 2004년 췌장암 수술을 받은 뒤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완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2008년에 한 차례 더 수술 받았다. 2009년에는 간 이식 수술을 받은 바 있다.

2009년 1월에도 호르몬 이상 때문에 병가를 내 6개월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다가 다시 그해 6월에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형태로 공식 업무에 복귀했다.

이처럼 잡스가 전격적으로 병가를 낸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이날 ‘마틴 루터 킹 데이’로 뉴욕증시가 휴장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소식이 향후 주가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분석에 착수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이날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시장에서는 애플의 주가가 7% 이상이나 급락해 시가총액이 220억 달러 이상이나 사라졌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이 전했다.

잡스는 CEO직을 유지하면서 회사의 중요한 결정에 참여할 것이지만 회사의 일상적인 운영사항은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팀 쿡이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스티브잡스 CEO의 건강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며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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