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복지사회, 부담 필요해”

2011-01-1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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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8일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한 재원 마련과 관련, “복지 사회는 부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교섭단체 정당대표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복지국가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으로 아무리 장애가 많더라도 그 방향을 부정할 수 없으며 뜻이 있으면 길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60∼70년대 경제성장을 이룩했듯이 복지국가 5개년 계획을 만들어서라도 중장기적 복지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와 사회적 지위가 교육과 차별·특권을 통해 대물림되는 불평등 사회를 고치는 것이 바로 정의”라며 “오직 정의와 복지만이 서민이 행복한 나라, 중산층이 신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부자와 특권층에게 정의는 거추장스러운 족쇄이며 복지는 자신들의 것을 나눠줘야 하는 부담”이라며 “그래서 정의야말로 반칙과 특권을 타파하는 서민의 칼이며 복지는 불안과 불행에서 서민을 지키는 방패”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민주당과 손학규는 강자만이 성공하는, 부자만이 기회를 얻는 낡은 나라를 버리고 함께 잘 사는 나라, 서민과 중산층이 행복한 나라, 보통 사람들도 성공하는 나라를 만드시 만들겠다“며 ”한 손에는 정의, 또 한손에는 복지를 들고 새로운 나라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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