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이번 조치에 대해 지난해 졸업식에서 발생하였던 일탈행위와 유사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 새로운 출발의 의미에 부합하는 건전한 졸업식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경찰에 협조를 의뢰한 사안은 ▲경찰과 연계한 연합교외 생활지도 실시, ▲학교별 담당 경찰관 배치, ▲졸업식 전후 및 당일 취약지역 순찰 계획 수립, ▲졸업 당일 배회학생 귀가 지도 실시, ▲유해업소에 대한 학생 출입 단속지도 등이다.
도교육청은 이와는 별도로, 25개 지역교육청별로 오는 17일~8일 초중고등학교 관리자 및 담당교사 대상의 건전 졸업식 관련 연수를 실시,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졸업식 전후 및 당일 학교주변 생활지도를 강화하도록 당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 관계자는 “지난해와 같은 졸업식 뒤풀이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큰데, 교복 찢기 및 알몸뒤풀이 등이 재발되지 않도록 교육적인 근본 해결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 “인성.인권.학교폭력 예방 교육 내실화, 졸업 프로그램 다양화, 지역사회 및 경찰과의 긴밀한 연계 등으로 졸업식 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