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20일 CEPA 공동위 개최

2011-01-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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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한-인도가 오는 20일 인도 뉴델리에서 제1차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공동위원회를 열어 CEPA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 경제·통상관계 증진방안을 협의한다고 외교통상부가 17일 밝혔다.

CEPA 발효 1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인도측 A.샤르마 상공부장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해 지난 1년간 CEPA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CEPA 활용률을 높이고 자유화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협정개선(업그레이드) 작업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한국은 특히 이번 회의에서 한국 기업인에 대한 인도의 사증발급절차 간소화와 인도내 한국계 은행 지점 확대, POSCO 인도제철소 건설사업 진척 등 한국 기업의 대인도 진출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한편, 상호투자증진과 서비스 무역 확대와 IT 분야 협력 등 경제.통상 협력 방안도 제기할 계획이다.

양국 통상장관은 CEPA 공동위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위 논의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국의 전경련과 수입업협회, 인도의 산업연합회(CII) 등이 참가한 가운데 한·인도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해 양국 기업인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구매상담회도 열 방침이다.

이에 대해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번 한·인도 CEPA 공동위가 양국간 교역증대와 상호투자증진은 물론 작년 1월 양국 정상간 합의에 따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관계를 긴밀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인도 CEPA가 발효된 이후 지난 1년간 한국의 대인도 교역량은 171억1천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수출도 114억3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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