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31 개각에 따른 이번 인사청문회는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 낙마 사태 이후 개최되는 데다, 예산안 강행처리로 인한 앙금이 남은 상태에서 진행되는 만큼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정 후보자의 양평군 임야 과다보상 의혹, 농지 불법전용 의혹, 부당 소득공제 의혹, 주유비 과다사용 의혹, 전세자금 스폰서 의혹, 기획 부동산 의혹, 논문 표절 의혹 등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정 후보자측의 적극적인 해명으로 각종 의혹이 상당부분 해소됐다는 점에서 야당의 정치공세를 철저히 차단하고 공직수행 능력 및 자질 검증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민주당은 그동안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거나 정 후보자의 해명이 부족할 경우 부적격 판정을 내릴 것이라는 전제 아래 도덕적 하자 여부를 밝히는데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