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다 비싼 '100만원'이 훌쩍 넘는 앱이 있다?

2011-01-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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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100만원이 훌쩍 넘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조미디어는 모바일애플리케이션 포털 ‘앱비스타’를 통해 앱스토어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장 비싼 아이폰용 앱과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의 가격은 999.99(한화 약 111만원) 달러라고 13일 밝혔다.

이 앱은 미국에서 법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바시험(bar exam)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바맥스 NY(BarMax NY)’다.

감시 카메라의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는 감시 카메라 제어프로그램인 ‘이라 프로(Ira Pro)’는 899.99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아이패드용 앱에서는 ‘바맥스 NY’의 아이패드용으로 볼 수 있는 ‘아이패드용 바맥스 CA’와 ‘ICS 울프비전’, 금속 제조업체들의 원자재 비용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인 ‘앨커미스트 SMS’가 999.99 달러로 가장 비쌌다.

아이폰4 32기가바이트(GB)의 미국 발매 가격이 통신사 약정시 299 달러,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패드 와이파이 모델 64GB 제품은 699달러인만큼 이 앱은 아이폰4 32GB보다 3배 이상 비싸며, 아이패드 64GB 제품보다도 비싼 셈이다.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용 앱의 카테고리별 등록 현황 분석 결과, 모든 마켓에서 생활 카테고리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이 가장 많았다.

생활 카테고리에 등록된 앱의 구성비는 플랫폼별로 아이폰용 47%, 아이패드용 47%, 안드로이드용 27%였다.

반면 가장 앱이 적은 카테고리는 소셜 관련으로 마켓별로 아이폰용 2%, 아이패드용 1%, 안드로이드용 7%였다.

이상훈 메조미디어 신규사업본부장은 “전체 등록된 앱의 숫자는 생활이나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처럼 생활 정보나 흥미 위주의 앱이 많은 반면, 고가의 앱 목록에서는 라이프나 엔터테인먼트 앱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스마트기기 사용자들 역시 흥미 위주의 콘텐트보다는 높은 수준의 교육 정보나 실질적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앱에 기꺼이 고가의 대가를지불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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