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우유, 씨리얼 등 가격동결 품목 20개 추가

2011-01-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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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시금치 등 한파로 급등한 채소값 최대 34% 인하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신세계 이마트가 씨리얼, 식용유, 우유 등 20개 품목의 가격동결 상품을 확대하는 등 물가 안정 노력을 더욱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6일 가격이 인상됐거나 인상 우려가 높은 콜라, 커피 등 6개 상품의 가격동결을 발표한바 있다. 이어 추가로 20개 상품 가격을 1년간 동결키로 해 가격동결상품은 총 26개로 늘어났다.

이번에 가격 동결하는 상품은 동서 아몬드 후레이크(1200g), 켈로그 콘푸로스트(1200g), 이마트 맑고신선한식용유(1.9L), 이마트 우유(1등급, 1000ml) 등 가격인상이 있었거나 인상 우려가 높은 주요 생필품이다.

특히, 지난해 12월말에 5~6% 가격인상이 된 동서 씨리얼은 3종을 가격동결 상품으로 이번 가격동결 상품으로 선정해, 인상 전 가격인 동서 아몬드후레이크(1200g)는 1만1800원, 콘푸라이트(1500g)는 1만1600원, 코코볼(1200g)은 1만원으로 인하해 일년간 가격을 동결키로 했다.

또한 이마트 맑고신선한식용유(1.9L), 테팔 프라이팬(28cm) 등 원부재료가격 인상으로 가격인상 우려가 높은 가운데도 기존가격에서 인하내지 동결해 물가 안정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마트는 최근 폭설과 한파 등으로 급등하고 있는 채소류의 가격 안정을 위해 주요 야채의 가격을 준비된 물량에 따라 11일에서 1개월 동안 최고 34%인하 해 판매할 계획이다.

무(통)는 기존 1800원에서 34% 가격을 인하한 1180원에, 당근(2kg/봉) 역시 2580원에 한달 간 저렴하게 판매한다.

그 외에도 최근 한파로 인해 가격인상폭이 높았던 비금섬초(100g)를 598원에, 흙대파(봉)를 2980원에 선보이는 등 주요 야채의 가격도 23일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한 1월 6일 새해 첫 新가격정책 상품으로 선보인 한우의 경우 저렴한 가격과 함께 철저한 물량준비로 고객이 명절 상품 구매시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우 등심(100g)은 5600원, 국거리/불고기(100g)는 2800원으로 2월5일까지 판매가를 유지한다.

신세계 이마트 마케팅 운영 담당 김예철 상무는 "연초부터 계속되는 물가 인상 조짐으로 가계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며 "가격 인하, 가격 동결 상품 확대 등 이마트 신가격정책 확대를 통해 물가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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