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지난 해 벤츠가 중국 시장에서 동기 대비 115% 라는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국 21세기 경제보도는 12일 독일 자동차 업체인 다임러의 대표 브랜드 벤츠가 지난해 중국에서 총 14만7670만대 차량을 판매, 동기 대비 115% 증가라는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벤츠의 목표 판매량인 12만대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특히 지난 12월 한 달 벤츠 판매량이 월 사상 최대치인 1만8190대에 달해 동기 대비 94% 증가한 것이 지난 한해 실적 증가에 한 몫 했다.
이에 따라 지난 해 다임러는 중국 시장에서 벤츠, 스마트, AMG, 마이바흐 브랜드를 포함해 총 15만대의 차량을 판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벤츠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고급차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벤츠 중국 사업부 관계자는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해 고객 수요을 만족시킨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고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임러를 비롯한 독일 자동차 업체는 지난 7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부총리가 독일을 방문할 당시, 중국 업체와 약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