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서울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잔인한 그놈(?) 목소리에 남대문경찰서와 경찰특공대, 소방당국이 12일 총출동했다. 이날 오전 11시55분께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로 한 남자가 전화를 걸어 서울역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날 것을 경고했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 120여명을 동원해 1시간여 동안 서울역 2-3층 대합실과 갤러리아백화점 콩코스점, 열차와 지하 시설물 등을 수색했으나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오후 1시15분께 수색 인원을 1차로 해산했으며 오후 1시35분부터 경찰특공대 20여명이 서울역에 남아 수색 작업을 계속 벌였다. 경찰은 발신번호로 미뤄 이 남자가 경기도에서 전화를 건 것으로 보고 신원을 추적하고 있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