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12일 발표한 `12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양파와 당근은 각각 31%, 21%나 상승했고, 고추는 9.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마늘은 전월대비 0.1%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229%나 상승했다.
소갈비(냉동)는 지난 해 12월 7606t이 수입돼 전월보다 24.9%, 전년대비 26.8%나 수입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가격도 kg당 8001원으로 전월보다 10.1% 올랐고,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49.5%나 급등했다.
돼지고기는 삼겹살(냉동)의 경우 수입량이 6152t으로 전월이나 전년 12월에 비해 각각 16.2%, 3.4% 감소한 반면 수입단가는 전달보다 2.8% 상승한 kg당 3841~6768원으로 작년 9월 이후 3개월간의 하락세를 마치고 오름세로 반전했다.
이밖에도 닭다리 수입가격은 kg당 2271원으로 전월에 비해 5.6%, 전년 12월에 비해 0.9%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수산물은 전월에 비해 갈치(19.4%), 멸치(10.0%), 바지락(2.7%), 홍어(2.9%), 조기(7.2%) 등의 수입가격이 상승했지만 고등어는 가격이 싼 중국.일본산의 수입비중이 확대되면서 9.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