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방글라데시 '볼런투어' 봉사활동

2011-01-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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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임직원들이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과 함께 9~12일 방글라데시 쿨나(Khulna) 시에 위치한 선더번(Sunderban)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방글라데시 선더번에 위치한 T&T 고등학교와 칼리쉬푸르(Khalishpure)고등학교에서 벽화그리기·담장보수·전기배선 수리 등 전문적인 봉사활동으로 진행됐다.
이 지역은 방글라데시에서도 교육·보건 여건이 특히 열악한 지역으로 지난 2002년과 2003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스스로 모금한 2억8000여만원의 성금으로 10개 학교의 신축과 증축을 지원했던 곳이기도 하다.

시설공사 후 7~8년이 경과된 학교들은 대부분 보수가 필요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이 지역에 대한 삼성전자 임직원 봉사단의 자원봉사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봉사 외에도 현지문화를 탐방하는 볼런투어(Voluntour)의 개념을 적용, 봉사와 휴식을 한꺼번에 경험하는 일거양득의 기회로 임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일정 중 봉사활동을 제외한 기간은 임직원들의 개인휴가를 이용하게 되며 비용의 상당 부분도 봉사활동 참가자들이 직접 부담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는 월드비전과 함께 16년전인 1996년부터 국외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해외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으다. 이 기간동안 후원·결연을 맺은 국내외 아동의 수는 3500여 명, 후원금은 54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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