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2010년 부산도시철도를 이용한 승객 수는 모두 2억7481만8399명(일평균 승객 75만292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대비 1124만4301명 늘어난 것으로 국민 1인당 5.5회 이용해야 달성가능한 수치이다.
부산교통공사가 11일 '2010년 부산도시철도 수송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발표된 자료에 표기된 하루평균 승객은 75만2927명으로, 각 노선별로 승객 수를 살펴보면 ▲1호선 41만3069명 ▲2호선 26만4522명 ▲3호선 7만5336명 승객이 탑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별 승객 수를 보면 1호선 서면역이 하루 평균 3만6067명, 1호선 연산역이 2만1355명으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승객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역은 2호선 부산대양산캠퍼스역으로 양산부산대병원이 단계적으로 개원함에 따라 지난해보다 33.7% 늘어 하루 평균 915명이 이용했다.
승객 증가율 2, 3위의 역은 역세권에 최근 백화점이 문을 연 남포동역(21.15% 증가)과 센텀시티역(20.45% 증가)이다.
그 외에, 가장 붐비는 요일은 전체 도시철도 승객의 15.8%가 이용한 금요일이고, 승객의 85%는 카드승차권을 이용했으며, 버스이용 후 도시철도로 환승하는 승객은 일평균 8만7000여명(전체 승객의 10.7%)에 불과했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수송 통계자료를 토대로 치밀한 고객마케팅을 펼쳐 올해 하루 평균 80만명 이상의 승객을 유치하겠다"며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개통하는 4호선, 김해경전철과 기존 노선을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고 부산-김해-양산간 광역환승할인제가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