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양육 서비스 지원 2배 확대

2011-01-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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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정부의 지난해 313억원이었던 아동양육 지원 정부예산이 올해 625억원으로 2배 늘어났다. 이로써 1만 가구였던 아동 시간제 돌봄 서비스 대상이 올해 3만 가구로 확대된다.

여성가족부가 11일 올해 아이 돌봄 서비스 등 아동양육 지원을 위한 정부예산이 총 625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배 늘어난 만큼,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가정에 적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이 돌봄 서비스는 맞벌이 부모의 만 12세 이하 자녀 등을 대상으로 정부가 연계한 ‘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 돌봐주는 서비스다.

보육시설이나 초등학교 방과 후 자녀를 돌봐줄 사람이 없는 가정에 대해 정부가 지원하는 ‘시간제 돌봄’서비스가 작년 월평균 1만 가구에서 올해에는 3만 가구까지 확대된다.

또 여성이 출산 후 직장에 복귀할 때 시설에 맡기기 어려운 영아 양육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종일제 돌봄서비스’ 지원 대상이 가구소득 하위 50% 이하에서 가구소득 하위 70%까지 확대될 방침이다.

가구소득 하위 50~60% 이하인 가정은 월 200시간 기준으로 이용단가 100만원 중 정부 지원 50만원과 본인 부담 50만원이다.

가구소득 하위 60~70%인 가정은 정부 지원 40만원과 본인 부담 60만원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또 한부모, 조손가족, 다자녀 가정 등 양육 공백이 해소되기 어려운 가정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정기 돌봄’(1일 2∼3시간)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돌봄 인력 충원의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여성 새로일하기센터 등 직업훈련시설을 활용해 아이돌보미 양성 과정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의 아이 돌봄 서비스를 원하는 가정은 대표전화(1577-2514)나 인터넷 홈페이지(www.idolbom. or.kr)를 통해 연중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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