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미국 애리조나주(州) 투산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9살 소녀 크리스티나 그린이 9.11 테러공격이 있던 날 태어나 '희망의 얼굴'로 선정된 아이 중 하나였던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그린 양은 집 근처에서 있은 지역구 의원의 행사에 참석했다가 하원의원을 노린 총격 사건에 변을 당했다.
그린 양은 지난 2001년 9월11일, 즉 미국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 건물이 테러를 당한 당일 펜실베이니아주 웨스트그로브 지역에서 출생했다.
그녀의 사진은 다른 희망의 얼굴들과 함께 한 책에 인쇄됐으며 이후 9.11 테러 관련 행사가 있을 때 모금운동 등에 쓰이기도 했다.
그녀의 모친은 "그린은 처음부터 놀라운 아이였다. 매우 총명했고 성숙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