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인천 남동경찰서는 9일 택배 물품 배달원으로 가장, 집 주인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A씨(30·조선족)를 살인 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47분경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빌라 지하 1층에서 택배가 왔다는 소리를 듣고 나간 B씨(48)를 흉기로 찌른 혐의다.A씨는 B씨의 부인과 인터넷을 통해 8개월 전부터 만나 내연의 관계로 지내오던 중 B씨의 부인 C씨가 최근 헤어질것을 요구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가족을 다 죽이겠다고 협박한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