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은 7일 일본 4대 주요 가전제품 제조업체와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 일본전기공업회(JEMA) 등이 경제산업성과 함께 에코포인트 제도에 이은 새로운 할인 제도를 오는 2013년 도입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새 할인 제도는 고효율 친환경 제품 사용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인 만큼 현금 보상한다는 것으로 LCD TV, 에어컨, 냉장고 등 구입 제품에 따라 소비자는 2000~3000 엔(약 2만5000~4만원) 정도를 돌려 받게 된다.
이는 기존 에코포인트 제도 혜택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5월부터 친환경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제품가격의 5~10%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에코포인트 제도를 실시했고 이 제도는 오는 3월 종료될 예정이다.
전기업계는 새 제도가 에코포인트 제도 종료 이후 가전 교체 수요를 지속 촉진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가전 제품을 통한 에너지 절약으로 일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체 배출량의 2%에 달하는 2000만t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