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국 외국인 유학생 서울시청서 인턴 근무

2011-01-0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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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서울로 유학 온 외국인학생들이 겨울방학동안 서울시청에서 근무하게 된다.

서울시는 미국, 러시아, 스웨덴 등 20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44명을 선발해 7일부터 5주간 서울시 각 부서에 배치해 시정을 직접 경험하게 한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정부기관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서울시 글로벌인턴십’은 서울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시정체험프로그램’으로 이번이 여섯번째다.

외국인 유학생에겐 시정 체험기회를 제공, 개인의 경력 발전과 서울시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서울시는 외국인 인턴을 통해 서울을 홍보하고 이들을 잠재적 외교 인프라로 육성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30개국 135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서울시에서 인턴생활을 했으며 제6기 인턴십은 44명 모집에 222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5대 1을 넘어설 정도로 외국인 유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

선발된 외국인 인턴들은 겨울방학 기간동안 국적 및 전공, 관심분야에 따라 해외 도시와 교류업무가 많은 서울시 19개 글로벌 사업부서에 배치돼 해외사례 분석, 외국인 불편해소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6기 서울시 글로벌인턴십’은 7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21일 ‘서울시 문화시정투어’ 등을 거쳐 2월11일 수료식을 끝으로 5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오승환 서울시 외국인생활지원과장은 “서울로 유학온 외국인학생들의 경력 발전을 돕고 현재 생활 터전인 서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글로벌인턴십 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며 “이번에 인연을 맺은 20개국 출신의 학생들이 향후 서울 및 한국과의 친선교류의 선봉으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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