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신문망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 에너지 공작회의’에서 12.5규획 중점 에너지 전략기지 개발 계획이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5대 에너지 전략기지로 지정된 곳은 산시(山西),어얼둬쓰(鄂爾多斯) 분지, 멍둥(蒙東),시난(西南) 및 신장(新疆)이다.
이 지역은 중국에 매장된 석탄,천연오일가스,수력자원의 70%가 집중 분포해 있는 자원의 보고(寶庫)로 알려져 있다.
중국 정부는 자원의 난개발을 막고, 자국의 에너지 산업 발전과 신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에너지 전략 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산시와 신장 지역에 초대형 석탄 기업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 지역에 우후죽순으로 들어선 중소 기업을 정리하고, 생산성과 에너지 효율이 낮은 기업은 단계적으로 시장에서 도태시킬 계획이다. 또한 10억t 규모의 초대형 석탄기업과 5000t급 석탄기업 10개를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궈바오(張國寶) 국가 에너지국 국장은 “12.5규획 기간 말까지 이들 대형 석탄생산 기지에서 전국 생산량의 90%를 생산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 국장은 “12.5규획 동안 2억6000만~2억7000만kw 급 대형 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에너지 소모가 많고 오염배출량이 많은 소형 화력발전소는 점차 도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작년 11월까지 중국은 총 7210만kw 규모의 소형 발전소들을 폐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