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현지 법인을 설립한 스피라 제조사 어울림네트웍스는 6일 현지생산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어울림모터스말레이시아는 지난달 쿠알라룸푸르에 법인 설립 후 현재 차량 생산공장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10일부터는 전시장도 오픈,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현지생산 허가 취득으로 한국 반제품(CKD) 수출 후 현지 조립생산 판매가 가능해졌다. CDK 수출시 200%인 수입 관세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상품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국내 생산 전 차종 뿐 아니라 현지 모터스포츠 대회 참가를 위한 본격 레이싱 모델 ‘스피라GT’ 및 ‘스피라 타이프-R’도 생산된다. 시장 반응에 따라 국내로 역수출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현지에 맞춘 우핸들 차량 제작 시스템을 갖추면서 일본·영국 등 우핸들 사용 국가로의 수출 역량도 갖추게 됐다.
박동혁 어울림네트웍스 대표는 “스피라가 수퍼카로 국제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해 말레이시아 수퍼카 레이스 대회 참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