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망은 GM의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대비 28.8% 증가했다고 5일 보도했다. 이로써 GM은 중국에서 최초로 200만대 이상을 판매한 자동차기업이 됐다.
지난해 GM은 디자인, 기술, 연비절감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인 11종의 신차를 차례로 출시하며 고성장세를 이뤄냈다. GM관계자는 “우리는 중국에서 한층 더 마케팅과 영업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지속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해 내서 더 높은 성장세를 일궈 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GM 시보레 브랜드는 전년대비 63.4% 증가한 54만4000대가 팔렸으며 이 중 크루즈(한국명 라세티 프리미어)는 전년대비 103.6% 증가한 18만8000대가 판매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시보레의 소형차 세일(SAIL)도 13만대나 팔려나갔다.
뷰익 브랜드의 경우는 판매량이 23% 증가한 55만대에 달했다. 라크로스(한국명 알페온)는 10만4000대가 팔렸으며, 리갈의 판매량은 7만9000대를 기록했다.
럭셔리브랜드인 캐딜락은 지난해 전년대비 139% 증가한 1만7000대가 판매됐다. 특히 SRX의 판매량이 9000대를 넘어섰다.
상하이GM우링(五菱)은 지난해 중국에서 114만9000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대비 14.8% 증가한 판매량이다.
한편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현대차는 70만대, 기아차는 33만대를 판매했다.
(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