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지식경제부는 ‘최근 원자재 가격 동향 및 기업의 대응’ 자료를 발표하고 올해 상반기 원유가격이 점진적으로 상승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희토류를 포함한 희소금속은 중국의 수출쿼터 제한조치 등 자원무기화 움직임에 따라 급등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지경부는 “미국과 호주의 희토류 생산이 오는 2012년에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속적인 상승세가 불가피하다”며 “달러화의 지속적인 약세와 시중 유동성 확대로 희토류를 비롯한 비철금속은 지난해 6월 중순부터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광석 가격에 대해서는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있지만 꾸준한 수요로 지난해 수준의 가격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다만 중국의 철강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철광석 수요 감소와 대규모 광산투자 효과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석유화학 제품 관련, “재료 원가인 나프타 가격 상승과 중국 수요 증대에 따라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올해에는 중국 및 중동의 신규설비가 본격 가동되면서 가격 상승세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