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LG전자와 현대자동차, 포스코를 비롯한 15개 종목이 최대 '인도 수혜주로'로 꼽혔다.
4일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부장은 인도 경제성장에 힘입어 LG전자 현대차 포스코 두산중공업 CJ오쇼핑 락앤락 와이지원 화신 성우하이텍 동양기전 케이비티 슈프리마 다산네트웍스 에이스테크 오텍 15개사가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세계 생산공장인 중국에서 공급과잉 시기가 수년내 도래할 것"이라며 "반면 인도는 고급인력 증가와 중산층 확대로 성장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도 긍정적이다.
김 부장은 "외국인이 작년에 사들인 아시아 주식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인도 주식"이라며 "추가적인 미국 양적완화정책에 따른 화폐가치 상승으로 올해도 이머징마켓으로 유동성이 몰릴 것"이라고 전했다.
수혜주 가운데 LG전자는 1997년 인도에 첫 진출했다.
현재 인도 가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2013년까지 3억 달러를 추가로 인도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인도 현지에서 1, 2공장에 이어 3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