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토양 등의 오염 때문에 정화 작업이 진행 중인 춘천 캠프페이지 및 주변지역에 대한 정화 작업이 올해 말까지 모두 끝날 전망이다.
강원도 춘천시는 정화가 진행 중인 캠프페이지 전체 부지(67만㎡)에 이어 주변지역에 대한 각종 작업도 올해 말까지 끝내 주기를 국방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요청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추가 정화작업 진행 예정지는 과거 캠프페이지 외곽 경계로부터 100m 반경 이내로 오염조사를 통해 기준수치를 초과한 춘천역 뒤편 옛 유류 펌프장 등 3곳 1200㎡(토양오염량 1350㎥)이다.
캠프페이지 주변지역 오염조사는 춘천시가 지난 2008년에 자체적으로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2009년에 환경부가 정밀 조사를 벌여 지난해 최종결과가 나왔다.
시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전문기관을 선정해 국방부검증 외에도 별도 오염도 검사를 실시해 이 지역을 토양환경보전법 상에 논·밭 등의 사용이 가능한 '가' 등급으로 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지역의 오염은 미군부대 내부 오염확산과 철도 시설 관리 부족이 원인"이라며 "하루 빨리 정화작업을 마쳐 캠프페이지 주변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