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이동통신시장에 LTE 상용화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삼성전자, LG전자, HTC, 모토로라 등 주요 글로벌 휴대폰 업체들은 4세대(4G) 통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르면 이달 중 LTE 기반 스마트폰을 잇따라 공개한다.
지난해 스마트폰 열풍이 몰고 온 데이터 트래픽 폭증으로 인해 이동통신사들은 LTE를 차세대 이동통신 대안으로 정하고 연내 LTE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메트로 PCS를 통해 4세대 LTE폰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으며,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1에 LTE 스마트폰을 출품한다.
자세한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넥서스S’와 유사한 프리미엄급의 사양을 갖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을 통해 LTE 데이터카드를 선보였던 LG전자 역시 LTE 스마트폰을 전격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을 겪은 만큼 똑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 프리미엄급 사양과 특화된 성능을 갖춘 LTE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의 HTC도 LTE 경쟁에 뛰어들었다. HTC는 스마트폰‘디자이어HD’와 유사한 형태의 '인크레더블HD' LTE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 모토로라 역시 CES 2011을 통해 LTE 스마트폰 출품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LTE 기반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NFC 스마트폰의 등장도 눈여겨 볼 만하다.
NFC는 금융과 제조, 유통, 보안,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의 기능을 확대하는 중요 서비스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NFC는 10㎝ 이내 가까운 거리에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로 현재 NFC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와 구글의 합작품인 넥서스S밖에 없지만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앞으로 출시될 신형 스마트폰에 NFC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차기 아이폰에 NFC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노키아는 올해부터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폰에 NFC 기능을 기본 탑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