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를 통해 지난 3일 있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사, 개각, 개헌, 민주당의 장외투쟁의 계획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새해신년사에 대해 “너무 대통령께서 국민의 고통을 모르고 계시는 것 같다”라며 “6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 했고 31만 개 일자리를 창출한 것도 자랑하면서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하는데 일자리를 찾고 있는 청년들이 대통령 말씀을 수긍할까”라며 반문했다.
개헌안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박 대표는 “저도 개헌찬성론자지만 그 시기가 있는 것”이라며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정리되지 않는 개헌안을 가지고 민주당에게 무엇을 이야기하자는 거냐”며 정치의 현실성을 강조했다.
한편 박 대표는 지난 12·31 개각에 대해 “오늘 아침 신문을 보면 한나라당 내부 최고위원들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라며 “민주당은 국회에 주어진 권한이기 때문에 청문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육교사는 노동법을 위반해 하루에 12시간 일하는데 작년, 재작년 우리 민주당이 예산을 확보해 10만 원씩 수당을 주게 했었다”면서 “이번 금년도 예산에서 한나라당이 다 삭감시켜 버렸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어 “손학규 대표가 234개 각 시군구로 적고 더 깊게 들어가서 국민과 함께 모든 것을 논의하고 정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