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이 6개월 연속 줄어들며 지난 2007년 8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냈다.
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 5월 이후 6개월 연속 줄어들며 총 9만4539가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9만9033가구보다 4.5%(4494가구) 줄어든 것으로 지난 2007년 8월 9만1714를 나타낸 이후 3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건설사들의 자구 노력, 임대주택 전환 등으로 전월 6만9699가구 대비 4349가구 줄어든 6만5350가구로 2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건물이 완공된 이후에도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수도권이 8897가구, 지방이 3만7372가구로 전달보다 각각 123가구, 1491가구 감소했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은 매년 12월을 기준으로 2003년 3만8000가구, 2004년 6만9000가구, 2005년 5만7000가구, 2006년 7만3000가구에 불과했으나 2007년 11만2254가구, 2008년 16만2000가구로 늘었으며 지난해 3월에는 16만5641가구로 정점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