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3단계 확장사업에 1조8000억 투입

2011-01-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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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확정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올해부터 인천국제공항의 3단계 확장사업과 김포공항 여객터미널 리모델링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국토부는 앞으로 내륙 수요는 정체 내지 감소하는 반면 제주노선과 국제선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항공수요 예측결과를 토대로 올해부터 2015년까지의 공항개발 정책방향을 이번 종합계획에 담았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기간 동안의 공항개발 투자금액은 총 2조 13억원으로 그 중 90%인 1조8000억원 가량이 인천공항 3단계 확장사업에 투자될 계획이다.

공항별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인천공항의 경우 3단계 건설사업 추진과 물류단지·주변 유휴지 개발 본격 추진된다. 김포 공항은 국내선 중심공항으로 운영하돼 한·중·일 등 단거리 국제선 비즈니스 지원공항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청주공항의 경우 항공정비단지가 조성되고(충북도 시행) 국제선 LCC가 유치가 추진된다. 또 150억원을 들여 북측 진입도로 개설사업 시행되고 활주로 연장 등 시설확충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

무안-광주공항의 경우 기존 추진방향대로 광주공항의 국내선 기능을 무안으로 이전·통합하고 중국 등 근거리 국제선 중심으로 취항 확대키로 했다. 하지만 지자체간 합의가 진전이 없고 호남고속철도 개통시기 등을 감안해 통합 시기는 계속 검토한다고 밝혔다.

제주공항은 시설활용 극대화 사업을 추진해 고속탈출 유도로 추가 및 계류장 이동동선 효율화가 추진된다. 또 이용객이 없어 적자에서 헤매는 양양, 여수공항과 기타 민․군 공동사용 공항(포항, 사천, 원주)은 소형항공기 중심의 노선망 구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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