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9개월만에 상승세 반전

2011-01-0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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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중심 상승세에 전국 4개월 연속 올라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지난해 하락세가 지속됐던 서울 집값이 지난해 12월 전월 대비 0.1% 오르며 9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 물량이 부족한 지방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전국 집값은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주택매매가격은 강동·서초구 등 강남권 집값 오름세에 힘입어 0.1% 올랐다. 서울 집값이 오르기는 지난 3월 이후 9개월만이다.

강동구는 고덕주공3단지 건축심희 통과 호재와 9호선 3단계 구간 연장공사 착공으로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 증가로 거래가 다소 활발해지며 가격도 0.3% 올랐다.

서초구(0.2%)는 한강변 유도정비구역 마스터플랜 발표에 힘입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역시 강세를 보였고, 강남구 0.1% 올랐다.

반면 강북지역은 서울역과 인접한 중구(0.3%)와 광진구(0.2%)가 많이 올랐다.

중구는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한 수요와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는 수요가 맞물리면서 상승폭이 컸고, 광진구는 부동산 가격이 저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물이 회수되고 물량이 부족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국민은행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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