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故이진원 추모 공연

2011-01-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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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뇌경색으로 세상을 뜬 1인 밴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본명 이진원)을 추모하는 공연이 오는 27일 동시다발로 열린다.

고인의 유족이 대표를 맡은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추모공연 추진회(이하 추진회)’는 4일 “이진원을 추모하기 위해 약 100팀의 동료 가수들이 오는 27일 오후 7시 20여 곳의 홍대 인근 라이브 클럽에서 ‘나는 행운아’란 타이틀 아래 동시다발로 공연을 펼친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의 타이틀인 ‘나는 행운아’는 고인의 1집 ‘인필드 플라이(Infield Fly)’의 수록곡 ‘행운아’의 노랫말에서 따왔다.

이 무대에는 이한철, 장기하와얼굴들, 크라잉넛, 요조 등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98팀이 참가한다. 또 상상마당, 롤링홀, V홀 등 공연이 열릴 라이브 클럽도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추진회는 “이번 공연은 홍대 인근 음악 관련 모임인 서교음악자치회, 라이브음악문화발전협회, 클럽문화협회 등이 주관한다”며 “홍대 인근 클럽 축제인 ‘클럽데이’처럼 관객이 1만원을 내고 팔찌로 된 티켓을 사면 공연이 열리는 모든 클럽을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다”고 말했다.

수익금은 기본 경비를 제하고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추모 사업에 쓰인다. 출연 가수들은 개런티 대신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음반을 받아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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