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하나대투증권은 4일 삼성전자에 대해 이익 창출능력이 상향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목표주가 10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가근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를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바닥을 찍을 것”이라며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0%수준 증가한 3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D램 가격이 1월중 바닥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그리고 SSD의 모멘텀을 받는 낸드 가격도 견조할 가능성이 높다”며 “반도체 부문 이익이 2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마케팅 비용 감소 등으로 휴대폰 부문도 1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17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17조7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정보기술(IT)산업 내에서도 탁월한 이익 창출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