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수주전 15일 경기 부천서 첫 결투

2011-01-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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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신묘년 첫 결투는 오는 15일 경기도 부천에서 펼쳐진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부천 소사본5B구역 재개발 사업을 위한 시공사 선정총회가 15일 열릴 예정이다. 올해 수도권에서는 처음 열리는 시공사 선정총회라 마수걸이는 물론 초반 기선잡기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음 날인 16일에는 수원 권선113-6구역에서 총회가 예정돼 있다.

소사본5B구역은 1915가구를 짓는 대단지로 사업비가 3500억원 규모다. GS·SK·코오롱건설 컨소시엄, 삼성물산과 한신공영 컨소시엄, 롯데·두산·한화건설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원 권선113-6구역 재개발 사업은 삼성·SK·코오롱건설과 한화건설·한신공영 컨소시엄, 계룡·벽산건설 컨소시엄이 경쟁구도를 이루고 있다. 아파트 1885가구를 짓는 것으로 공사금액은 370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안양 구사거리주변구역은 22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호계3동 648-5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1400억원을 투입해 730가구를 짓는다. 삼성건설을 비롯해 GS건설 두산건설 코오롱건설 한라건설 경남기업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29일 총회를 열 예정인 의왕 오전가구역 재건축사업도 현장설명회에 11개 건설사가 참여해 치열한 수주전을 예고하고 있다. 의왕시 오전동 52번지 일대에 총 사업비 1600억원을 투입해 824가구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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