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지하철 반말녀' 동영상 캡처] |
30일 오전부터 인터넷에 급속히 퍼진 '지하철 반말녀'의 동영상은 지하철에서 노약자석에 앉은 한 여성이 옆에 앉은 할머니에게 반말을 끊임없이 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그 여성의 사진뿐 아니라 이름, 나이 등의 개인정보를 찾아냈으며, 이는 블로그 포스팅 등을 통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급속히 퍼진 상태다.
올해 유난히 '지하철 성추행남' '쓰레기남' 등 각종 '남녀' 시리즈가 즐비했던 가운데, 이번처럼 신상이 빠르게 공개되는 것은 지난해 화두로 등장했던 '루저녀'를 떠오르게 한다.
그녀가 이미 방송에서 이름과 학교 등을 밝힌 상황이었기 때문에 네티즌들은 신상을 밝히는데 많은 어려움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 '지하철 반말녀'의 경우, 이름 등의 정확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인터넷 만으로 이름, 나이 등의 정보가 떠돌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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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이런 개념 없는 사람은 신상이 좀 털려봐야 한다"면서도 "이 사람이 아니면 어쩌려고 그러나" "그래도 개인 정보까지 나도는 것은 마녀사냥이 될 수 있다"는 등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