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방 회장 "선진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 다지자"

2010-12-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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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2011년은 우리나라가 선진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알찬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자"

이진방 한국선주협회 회장이 30일 배포한 신년사에서 “우리 모두가 제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하고 모든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은다면 올해 예상되는 어려움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세계경제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해운시황도 상승세를 지속, 많은 선사들이 흑자를 시현하거나 적자폭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하지만 내년 세계 경제는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확산우려와 중국의 긴축정책 지속, 그리고 국제유가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 등으로 그 향방이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한 기민한 대응을 할 것 요청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이슈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해운분야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선박 개발문제, 선박 연료유에 대한 규제강화, 선박평형수 처리시스템 설치 등 해양환경 보전을 둘러싼 국제규번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따라 금년에는 이러한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녹색성장과 내실경영에 박차를 가함은 물론, 해양산업의 동반발전을 위해 해양금융 전문기관 설립을 비롯해 내외항 해운산업의 경쟁력 강화,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 해기사 양성확대와 선원소득의 비과세 확대, 선박관리업의 선진화 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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