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영하 13도..강원 나흘째 강추위

강원 전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7일 대관령의 아침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나흘째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대관령 영하 13도를 비롯해 홍천 영하 12도, 철원 영하 11.4도, 원주 영하 9.7도, 춘천 영하 8.7도 등 도 전역이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했다.

   이처럼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자 춘천 공지천과 석사천 등에는 아침 운동을 나오던 시민들의 발길이 거의 끊어지는 등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춘천 등 도내 전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 중이며 강릉 등 11개 시.군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한파특보는 점차 해제되겠으며 낮 최고기온이 영상으로 올라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이라면서 "강원 영동지역과 산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니 산불 유방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