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4400억원 규모 사우디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2010-12-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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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GS건설은 사우디 IPC사(International Polymers Company)가 발주한 약 4400억원(3억8500만 달러) 규모의 EVA(Ethylen Vinyl Acetate :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생산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의 산업단지이자 전세계 석유화학 제품의 약 7%를 생산하고 있는 알-쥬베일(Al-Jubail)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다. GS건설은 연간 20만t의 EVA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 및 기타 부대 시설 건설공사를 총 32.5개월에 걸쳐 설계·구매·시공 일괄 도급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발주처 IPC사는 사우디의 민간 석유화학기업인 시프켐사(SIPCHEM)와 국내의 한화케미칼이 합작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PE(폴리에틸렌) 분야에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불리우고 있는 EVA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전지 제조 및 산업용 코팅제로 사용되는 EVA 수지는 현재 세계적으로 일부 소수 업체만이 생산하고 있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관련 시장은 2015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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