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과 양주시는 15일 오전 양돈농가 2곳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 예정됐던 민방위 특별대피훈련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연천군은 처음으로 민통선 마을인 중면 횡산리 주민 79명을 차량 17대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소산훈련을 계획했으나 구제역 발생으로 백지화됐다.
그러나 경기북부지역의 나머지 8개 시.군에서는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정상적으로 민방위 대피훈련이 실시된다.
파주시는 민통선 3개 마을 주민의 대피훈련을 할 예정이며 고양시에서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화생방 공격에 대비한 훈련이 진행된다.
경기도 재난안전과 담당자는 "구제역 발생지역에는 이동이 제한되면서 민방위 대피훈련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