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KB투자증권은 6일 기아차에 대해 내년 신차효과 등을 통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38% 올려 7만3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신정관 연구원은 "기아차는 단기적으로 4분기 국내공장 출하량 40만대, 분기 순익 7120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차효과는 출시 첫해보다 이듬해 시장점유율 확대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올해 출시된 신차 K5, 스포티지의 신차효과는 2011년에 더욱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내년 기아차의 글로벌 생산대수는 국내공장 160만대, 해외공장 96만대 등 21% 증가한 259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실적개선 추세는 내년 상반기 극대화됐다가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성장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향후 6개월간 주가가 다시 한번 상승 모멘텀을 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주가조정 양상을 보인 만큼 현시점이 매수타이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