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곡 '훗'도 1위…韓日 음악시장 석권
인기 여성그룹 소녀시대가 한국 여성 그룹 최초로 일본 오리콘차트 1위에 등극했다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26일 전했다.
'지'는 발매 첫주 6만6천장을 팔아치우며 같은 날 싱글부문 주간차트 2위도 기록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여성그룹 중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해외 여성그룹이 주간차트 톱3에 진입한 것은 1980년 영국의 여성그룹 노랜즈(The Nolans)가 '댄싱 시스터(Dancing Sister)'로 2위에 오른 이래 30년 만에 두 번째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는 발매 당일 일간차트 2위 기록했다가 오늘 1위에 올랐다"며 "보통 발매일 이후 일간차트 순위는 떨어지기 마련인데 1주일이 지나 그 기록을 경신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지'는 또 일본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를 비롯해 일본 음악사이트 뮤지코, 일본 모바일 사이트 레코초쿠의 '차쿠 벨소리차트'와 '차쿠 무비차트'(벨소리 영상차트), '비디오클립 차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음반ㆍ음원ㆍ모바일ㆍ뮤직비디오 차트 정상을 고르게 휩쓸었다.
소녀시대는 특히 이날 국내 신곡 '훗(Hoot)'으로 국내 음악차트에서도 1위에 올라 한ㆍ일 음악 시장을 동시에 석권했다.
27일 발매될 미니음반 타이틀곡으로 지난 25일 온라인에서 먼저 공개된 '훗'은 26일 멜론, 벅스, 도시락, 몽키3 등 각종 음악사이트 일간차트 1위에 올랐다.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가 한ㆍ일 음악 시장을 동시에 석권해 아시아 넘버원 그룹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평가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