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인민지원군'의 6.25전쟁 참전 60주년 기념일 전날인 24일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에 화환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주석,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자칭린(賈慶林)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주석도 이날 열사묘에 화환을 보냈다.
또 북한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공동 명의의 화환이 열사묘에 올려졌고, 이 자리에 조중(북중)친선협회 중앙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창식 보건상과 리영철 당 부부장, 박재경 인민무력부 부부장, 김성기 외무성 부상, 류홍차이(劉洪才) 북한주재 중국대사, 손연풍 중국대사관 국방무관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인민무력부, 평안남도 당 위원회와 평안남도 인민위원회, 회창군 당 위원회와 회창군 인민위원회, 인민군부대 명의의 화환들이 열사묘와, 같은 묘역 안에 있는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의 장남 마오안잉(毛岸英) 묘에 올려졌다.
23일 방북한 궈보슝(郭伯雄) 공산당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측 고위 군사대표단도 24일 중국 인민지원군 노병대표단, 중국인민해방군 문예단과 함께 열사묘와 마오안잉 묘에 헌화하고 참배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