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24일 전남 영암에서 열린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에 무려 7만여명(경찰추산)의 관중이 몰려 '매진 대박'을 이뤘다.
F1 신생 서킷의 첫 대회 결승전 관람객이 5만명 안팎이었던 것에 비해 2만명이나 더 많은 규모로, 대회운영법인인 '카보'는 이 부분 최고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경찰이 추산한 영암F1경주장 입장객 수는 7만여명으로 22일 연습주행(2만명)과 23일 예선전(5만명)에 이어 연일 구름인파가 몰려들었다.
오후 2시 결승전이 시작된 이후에도 외곽 진입도로에서 경주장 입구 4.8km 구간이 경주장으로 가려는 차량으로 인해 주차장으로 변했다.
카보(KAVO)는 오후 3시 현재 입장가능 관람좌석 10만1000석 중 약 8만석이 들어찬 것으로 내다봤다.
1만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1-7구역까지의 경주장 주차장은 이날 정오 이후 모두 만차 상태며 목포에서 영산강 하구언을 지나 외곽진입도로 입구까지 이르는 도로 15km 구간도 몰려드는 차량으로 인해 오전부터 내내 지체와 정체를 반복하고 있다.
카보 관계자는 "대회 시작 전 관람표가 모두 매진 돼 회사내에서도 구할 수 없었다"며 "최종 관람객 수는 경주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신생 서킷 역대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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