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IMF 지분율 상승 환영"

2010-10-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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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언론매체들은 23일과 24일 양일간 언론을 통해 자국의 국제통화기금(IMF) 지분율이 미국과 일본에 이어 3위로 올라선 것을 대서특필하며 환영을 표시했다.

   관영 신화통신이 23일 경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연석회의에서 결정된 IMF 지배구조개혁 결과 중국의 IMF 지분율이 종전 6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고 보도한 데 이어 언론매체들이 이를 모두 중요기사로 다뤄 크게 만족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중국은 IMF 지분율이 종전 4%에 미치지 못했으나 이번 경주회의에서 IMF 지분 6% 이상을 신흥.개도국에 넘기기로 결정함으로써 6.19%로 늘어 세계 3위에 올라섰다.

   중국 언론들은 또 중국과 함께 브릭스(BRICs)국가를 구성하고 있는 인도, 브라질, 러시아의 IMF 지분율이 모두 10위안에 들었다는데 주목했다.

   신화는 경주회의에서 이뤄진 IMF 지배구조개혁을 '중대 진전'이라며 환영하고 역사적 의의가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 전체 24명의 IMF 이사진 중 9명을 차지하고 있는 유럽이 두 자리를 신흥 경제국에 넘기기로 함으로써 개도국이 투표권이 늘어나 발언권이 더욱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신화통신은 중국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위안화 환율 문제를 의식한 듯 환율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시장이 결정하는 환율 제도를 이행하고 경쟁적인 통화 절하를 자제하기로 했다는 다른 합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았다.

인터넷뉴스팀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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