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이같은 합의는 지난달 23일 미국 뉴욕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일본 외무상이 만났을 때 미국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당장 별도의 논의 틀을 만드는 것은 아니고, 각료급에서 실무자 수준에 이르기까지 정치.안전보장 분야 협의를 더 자주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 12일 양국 외교부 차관급 회의가 열렸고, 27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열 예정이다.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공식 발표는 하지 않기로 했다.
신문은 오바마 정권이 지난해 말까지 세계적인 금융위기나 기후변동 문제에서 중국과 협조를 모색했지만 중국이 동중국해 진출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미.일관계를 중심으로 아시아 외교를 전개하는 종래 방침으로 돌아갔다는 점이 이번 제의의 배경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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