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채권금리가 나흘째 상승했다.
21일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5년 만기 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3.75%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고채는 0.03%포인트 상승했고, 1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2%포인트 올라 2.84%로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시장에서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2틱 내린 112.54에 마감했다.
은행이 국채선물 5011계약을 순매도해 전날의 1만1891계약의 매수 물량 일부를 내놨다. 증권과 보험은 각각 753계약과 654계약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2952계약 순매수에 나섰다.
전소영 NH선물 연구원은 "은행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시장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모습이었다"면서 "중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한차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 전반적으로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장에서는 개획재정부가 외국인 채권 과세와 은행세 관련 사안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채권시장에서 불안감이 지속될 여지가 높다고 전망하면서, 장기물은 보수적으로 단기물은 수급 동향에 따라 장세 되돌림 강도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agni2012@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