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는 "'동이' 다음으로 출연할 작품은 중국 영화 '길 위에서'로, 내년 1~2월 중국에서 촬영할 예정이다"며 "원래 더 일찍 촬영을 했어야 했는데 '동이' 출연을 위해 촬영이 늦춰졌었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중국에서 10여년 동안 활동해 온 한국인 김풍기 감독의 데뷔작으로, 중국 베이징 예술학교에서 만든 제작사가 제작하는 영화다.
지진희는 "'첨밀밀'이나 '비포 선라이즈' 같은 멜로 영화다. 중국 영화지만 내가 연기하는 역은 한국인이어서 중국어를 유창하게 할 필요는 없다"며 "중국에 여행간 한국 남자가 기차에서 중국 여성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가 기둥 줄거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홍콩의 천커신 감독이 만든 '퍼햅스 러브'와 재일교포 최양일 감독이 연출한 영화 '수' 등을 통해 해외 스태프들과 작품 활동을 한 바 있다.
지진희는 "중국어가 다소 걱정되기는 하지만 해외 스태프들과 함께 촬영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오히려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