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내달 18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쇼 ‘지스타’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참가 업체들이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넥슨과 엔씨소프트, 한게임, 네오위즈게임즈 등 주요 온라인게임 업체들은 메인 출품작을 선정하고 미디어데이 행사를 준비하는 등 사전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자회사가 개발 중인 새로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아틀란티카’와 ‘군주’를 개발한 엔도어즈의 김태곤 이사의 신작이란 점에서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넥슨은 이 밖에 다양한 캐주얼 게임 라인업도 선보일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에서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을 잇는 차세대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시연버전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은 언리얼3 엔진으로 개발 중이며 지난 상반기 알파테스트를 진행했고 연말 경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스타 관련 사전 미디어데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가장 큰 규모인 100부스로 참가하는 한게임은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MMORPG ‘테라’를 선보인다.
이 게임은 블루홀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이며 지스타 이후 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게임도 엔씨소프트와 마찬가지로 지스타에 앞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부스를 홍보할 예정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번 지스타에서 차세대 먹을거리가 될 MMORPG '레이더즈'와 '록맨 온라인'을 공개한다.
아울러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캐주얼 라인업도 소개할 계획이다.
이 밖에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를 개발한 송재경씨의 신작 '아키에이지'와 탄탄한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도 주목할 만한 게임이다.
한편 지스타2010에는 개인고객비즈니스(B2C)관에 총 90개 업체가, 기업고객비즈니스(B2B)관에는 190여개 업체가 참여를 확정했다.
전시공간이 지난해에 비해 25%나 증가한 B2C관의 경우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마이크로소프트 및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지사를 통해 참가를 확정했으며 국내에서는 넥슨, 엔씨소프트, 한게임, 네오위즈게임즈는 물론 엠게임, XL게임즈, LNK로직,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한빛소프트 등 주요 업체들이 모두 참천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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